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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인천 고추짜장면 맛집 만강홍 vs 여의도 군만두, 탕수육 맛집 서궁 내돈내산 찐후기

by 삐옹잉 2024.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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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고추짜장면 맛집 만강홍 vs 여의도 군만두, 탕수육 맛집 서궁 내돈내산 찐후기

 

가끔씩 생각나는 중식, 개인적으로 제 맘속 1등 중국집은 숙대 근처에 있는 정 이라는 중국집 인데요. 학교 다닐때 정말 많이 먹었던 고추짜장면과 매운탕수육이 진리인 곳입니다. 졸업한 후에도 자주 생각나는데 숙대까지 갈일이 거의 없기에 아주 가끔 정말 먹고 싶거나, 근처에 갈일이 생기면 꼭 가게되는 그런 맛집입니다. 오늘 소개할 중국집은 인천의 정통 중국요리로 꽤 유명하다고 하는 동춘동의 고추짜장면 맛집으로 소문난 만강홍과 여의도에 특이하게 짜장면과 짬뽕을 팔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군만두와 탕수육으로 소문난 서궁이라는 중국집에 각각 다녀온 후기를 남겨볼게요! 내돈내산 찐 후기 입니다 

 

1. 인천 동춘동 고추짜장면 맛집 만강홍 

 

만강홍 위치 : 인천 연수구 원인재로 88 대우삼환아파트 상가 2층 

만강홍 영업시간 : 11시 - 8시30분 / 3시30분 - 5시 브레이크 타임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 

 

인천 고추짜장면 맛집 만강홍은 알고보니 나혼자산다에서 코쿤이 오랫동안 다녔던 맛집으로 소개해서 나왔던 적이 있더라구요, 저는 그 나혼자산다 편을 본건 아닌데 동춘동쪽에 갈 일이 있어서 근처에 맛집이 없을까 검색하다가 우연히 알게된 곳입니다. 만강홍은 정통 중국요리 전문점으로 일반 아파트 상가에 위치하고 있어요 뭔가 그래서 더 고수의 느낌이 났었던? 집. 여기는 고추짜장과 고추짬뽕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주말 점심시간이 약간 지났을 때 쯤 방문했어요, 주차는 상가 앞에 주차장이 있어서 가능한데 엄청 넓은 편은 아닙니다. 웨이팅은 하지 않았지만 이미 만석이어서 테이블이 정리되는 동안만 기다렸다가 바로 앉을 수 있었어요. 뭔가 엄청 조용하고 작은 아파트 상가인데 여기에만 사람들이 많이 오는 듯한 느낌. 그리고 매장에 들어가자 마자 코쿤이랑 찍은 사진이 있더라구요 

 

인천 동춘동 고추짜장면 맛집 만강홍 메뉴판 

 

 

메뉴판도 딱 정통 중국집의 포스가 느껴지는.. 우리는 고추짜장 / 간짜장 / 탕수육 이렇게 주문했어요. 다른 테이블 보니 볶음밥도 엄청 많이 드시고 짬뽕도 많이 드시더라구요 오랜만에 중국집 갔더니 짜장면이 확 땡겨서 저는 간짜장으로 주문했습니다. 

 

가장 먼저 나온 탕수육, 탕수육은 소자 주문했고 19,000원. 우리가 먹기에 양이 적지는 않았으나 (임신 중이다보니 위가 많이 눌려서 그런가 한번에 많이 먹을 수가 없는 상태ㅠㅠ) 남자 2명 일반인 기준으로 보면 아무리 소 사이즈 여도 양이 적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정말 옛날 중국집 처럼 양배추 샐러드가 나오는 것도 특이했고 여기는 그냥 무조건 부먹 스타일인 듯 합니다. 저는 부먹 찍먹을 딱히 가리지는 않으나, 탕수육 튀김옷이 찹쌀가루로 되어서 떡처럼 늘어나는 스타일을 별로 안좋아하고 금방 누지는 스타일도 별로 안좋아하는 편입니다만.. 여기 탕수육은 엄청 바삭하다 하는 느낌은 못받았어요. 탕수육은 그냥 쏘쏘.. 

 

 

제가 주문한 삼선 간짜장 10,000원 / 그리고 아래는 남편이 주문한 고추짜장 9,000원 입니다. 고추짜장은 원래 소스가 따로 나오는거 같았어요 확실히 삼선이라 그런지 해산물이 많이 들어있었고, 건더기들이 큼지막 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고추짜장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엄청 매운맛의 고추짜장이 아니어서 좋았어요 (군산에 유명한 고추짜장 먹었다가 죽을뻔 했던 기억...) 

 

소스를 따로 주시니 확실히 더 촉촉하게 취향껏 비벼먹을 수 있어서 좋았고 유명한 고추짜장은 엄청 매운맛의 그런 고추짜장이 아니라 적당히 고추의 칼칼함이 느껴지는 짜장면이라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짜장면 먹으니 맛있었어요. 고추짬뽕은 어떨지 궁금해지는? 그런 맛집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탕수육은 패스하고 짬뽕이나 볶음밥을 한번 주문해 보고 싶어요. 근데 제 기준에는 숙대의 정 중국집 고추짜장이 약간 더 맛있었습니다 ㅋ.ㅋ 

인천 고추짜장 맛집 만강홍 내돈내산 후기 

 

 

 

2. 여의도 군만두, 탕수육 맛집 서궁 

 

서궁 위치 :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86 롯데캐슬아이비 지하 1층 

서궁 영업시간 : 11시 - 10시 / 3시 - 4시30분 브레이크 타임 

매주 일요일 휴무 

 

여의도에서 회사를 1년 정도 다녔었는데 그때는 몰랐던 곳.. 근데 나름 여의도에서 유명한 중국집 인듯 하더라구요. 이 날은 여의도에 볼일이 있어서 근처의 맛집을 찾다가 우연히 알게 된 곳입니다. 서궁은 정말 특이하게 중국집인데 짜장면이나 짬뽕이 없어요.. 짜장면 없는 중국집은 처음이라 약간 당황스러운데 또 정말 특이하게 군만두가 유명한 곳이라기에 궁금해 졌습니다. 롯데캐슬 아이비 건물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차는 아주 편합니다. 

 

 

여의도 군만두, 탕수육 맛집 서궁 메뉴판 

 

 

여기의 베스트 메뉴는 군만두, 탕수육, 오향장육 

약간 중국집에서 군만두 하면 그냥 여러가지 메뉴 시킬 때 서비스로 주는 개념으로 생각되어서 군만두를 따로 주문해 본적이 정말 한번도 없었는데 여기는 심지어 베스트 메뉴로 되어 있다는게 신기했어요. 그리고 기본 짜장면과 짬뽕이 없는 대신 요리류가 유명하기 때문에 가족 단위로 식사하러 룸 예약을 많이 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우리는 군만두 탕수육 그리고 볶음밥 주문했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계란국을 주시는데 간이 조금 센편. 참고로 여기 그냥 볶음밥은 짜장소스가 나오지 않아요. 완전 기본에 충실한 볶음밥 같았어요. 그래서 볶음밥 먹을 때 굉장히 목이 메이는 편인데 그럴 때 이 계란국을 같이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대망의 군만두 등장, 군만두는 11,000원 입니다. 양이 적은 편은 아니에요 우리는 매장에서 다 먹지 못해서 남은 군만두는 포장해 가서 집에서도 또 먹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정말 바삭! 해보이지 않나요? 이게 왜 베스트 메뉴인지 알겠더라구요 군만두가 정말 맛있었어요! 인천 신포시장에 중국식 만두로 유명한 집이 있는데 거기서 만두 사려고 하면 기본 웨이팅 30분 이상은 해야하거든요, 근데 여기 만두가 약간 그 집의 만두 속 맛이 나더라구요. 고기 잡내나 군내에 저는 꽤 예민한 편이라 냄새가 조금이라도 나면 아예 못먹는데 (남들이 느꼈을 때 아무 냄새 안난다고 하는 수준) 이 만두 맛있었어요! 군만두랑 탕수육은 아예 포장 주문해 가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그리고 탕수육 22,000원 . 여기도 부먹 스타일로 제공 되었는데 알고보니 소스를 따로 달라고 하면 따로 주시기도 하는 것 같았어요. 보기에도 정말 바삭! 해보이는 탕수육은 제가 원하던 스타일이었습니다. 완전 바삭한 스타일이고 양도 진짜 많아서 결국 다 못먹었어요. 그리고 찹쌀가루 튀김옷이 아니어서 너무 좋았고 부먹 스타일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먹는 동안 꽤 오래 바삭함이 유지되는 그런 탕수육이었어요. 찍먹파도 호불호 안갈릴 듯한 스타일의 탕수육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온 볶음밥! 보기에도 정말 포슬포슬한 완전 볶음밥의 정석처럼 보이시죠? 정말 밥알이 날리는 수준으로 잘 볶아지긴 했으나 아무래도 짜장소스도 없이 먹다보니 상당히 목이 메이긴 하더라구요. 계란국 필수로 같이 먹어야하고 김치도 꼭 필요합니다. 이것만 단독으로 먹는데에는 조금 무리가 있는 것 같아요. 

 

짜장면이나 짬뽕을 팔지 않는 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지만, 여기 군만두랑 탕수육은 소문대로 맛있었어요! 남은 군만두는 포장해가서 집에서도 다시 구워먹었는데 그렇게 먹어도 맛있더라구요! 바삭한 스타일의 탕수육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여의도 서궁 중식당은 꽤 추천할 만합니다. 꼭 군만두도 같이 드셔보시길... 오향장육도 베스트 메뉴였는데 그 맛도 궁금해지네요 

여의도 군만두,탕수육 맛집 서궁 내돈내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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