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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임산부 혈당관리 임당검사 한번에 통과한 꿀팁과 식단관리

by 삐옹잉 2024.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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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혈당관리 임당검사 한번에 통과한 꿀팁과 식단관리

 

얼마전 저도 26주차에 접어들어 임당검사와 입체초음파를 보고 왔는데요, 임산부들에게는 공포의 임당검사라고 불릴만큼 두려움의 대상이기도 합니다. 한 번에 임당검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재검을 받게 되는데 그때 마시는 시약이 엄청 단 약을 두배로 먹고 해야하고 채혈을 무려 4번이나 해야 한다는... 그래도 임당으로 뜬다면 임신 기간 내내 자가 혈당체크를 하면서 출산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답니다.. 저도 그래서 임당검사 전까지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썼는데,, 물론 그렇다고 해서 맛있는걸 아예 포기하진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당검사를 한번에 통과한 꿀팁과 꾸준히 해왔던 식단관리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임산부 혈당관리 임당검사 한번에 통과한 꿀팁과 식단관리

평소 혈당이 정상수치 였던 사람들도 임신을 하게 되면서 갑자기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임신성 당뇨병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를 검사하는 것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임당검사 인데요, 이는 임신 중에 분비되는 태반 호르몬이 인슐린의 작용을 방해해 발생되는 인슐린 저항성 때문입니다. 평소에는 정상이어도 임신을 하게 됨으로써 갑자기 당뇨에 걸리게 되는 것인데요, 그래서 출산을 하게 되면 임신성 당뇨도 사라진다고 해요. 하지만 고령의 산모이거나 인슐링 저항정이 증가하는 비만과 같은 상황 등이 동반되면 제 2형 당뇨가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서 출산 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며 임당의 가장 큰 문제는 산모 뿐만 아니라 태아에게도 영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태아가 거대아로 자랄 수 있고 고혈압 등과 같은 여러가지 문제들을 수반할 수 있기 때문에 꼭 관리해 주셔야 해요 

 

 

임산부 혈당관리 임당검사 꿀팁 

저는 임당검사 시약이 주황색이라고 들었던거 같은데 제꺼는 열어보니 그냥 투명한 색이더라구요? 이게 엄청 단 약인데 이 시약을 먹은 후에는 물도 마실 수가 없어서 저는 그게 조금 고통이었네요.. 그나마 시약을 냉장보관 해두고 차갑게 해서 드시면 드실만 하니 냉장보관 해주세요! 임당검사 1시간 전에 시약을 복용하고 병원에 가서 바로 채혈을 합니다. 채혈 후 검사 결과는 당일 오후~저녁 쯤에 문자로 온다고 해요

 

 

두근두근 기다리던 결과! 임당검사는 시약을 먹은 후 1시간 뒤 채혈해서 당뇨수치가 140미만 이면 정상입니다. 저는 수치 134로 아슬아슬하게 통과했네요. 1차 검사의 경우 선별검사에 해당되어서 2차 검사 보다 수치가 더 타이트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임당에서 통과이긴 하지만 통과가 되었다고 해서 이후부터 갑자기 막 먹다보면,,, 결국엔 산모와 태아에게 영향이 갈 수밖에 없으니 꾸준한 관리는 필수 입니다! 

 

임산부 혈당관리 임당검사 한번에 통과한 꿀팁 

기본적으로 식단관리와 운동이 답인데, 저는 임신전에 꾸준히 헬스를 해오다가 임신을 알고 난 이후 부터는 격한 운동을 할수가 없어서 (저는 특히나 쌍둥이라 조금 더 조심했어요) 컨디션이 괜찮을 때까지는 걷기 40분 , 무게 없이 맨손으로 가벼운 웨이트 정도는 해왔어요. 점차 배가 불러가면서 서있는 것만으로도 아랫배 쪽에 압박이 많이 오길래 그때부터는 거의 운동을 못하고 있긴 합니다. 임당도 임당이지만 격한 운동을 할 경우 갑자기 경부 길이가 짧아지거나 조산 위험의 이슈들이 있으니 정기 검진때 꼭 담당의와 상의가 필수입니다! 

 

초기때는 입덧때문에 거의 먹질 못했는데 입덧이 끝나니 확실히 먹고싶은 것들이 많아지더라구요, 저는 특히 빵을 좋아해서,, 밀가루가 저의 최대 적이었습니다. 아예 안먹을 순 없고 양심껏 먹되 그날은 좀 더 걷거나, 다른 식사에서 탄수화물을 최대한 적게 섭취했어요. 그리고 특히 일어나자마자 공복 혈당 스파이크를 주의해 주세요, 저는 원래 아침도 안먹었는데 일부러 아침에 일어나서 당 1% 미만의 검은콩 두유 한팩을 먹고 사과나 블루베리, 토마토 같은 과일로 끼니를 해결한 후 점심, 저녁을 조금씩 먹었어요 

 

 

빵이 너무 먹고 싶을때는 최대한 통밀이나, 당류가 적은 것들 위주로 선택했고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채소도 많이 먹으려고 애썼습니다. 특히 그릭요거트는 엄청 먹은거 같아요. 혈당관리에서 제일 중요한게 단순당의 섭취를 줄이는 일인데, 흰쌀과 밀가루를 최대한 피하기 위해 밥 먹을때는 현미와 잡곡을 섞어서 먹었어요. 그리고 미숫가루나 과채즙 주스, 선식 같은게 건강에 좋을것 처럼 보이는데 혈당에는 최악인거 아시죠? 잘게 갈린 탄수화물은 최악입니다.. 그리고 휴롬으로 과채즙만 짜내어 먹는 주스들 아침 공복부터 마시면 바로 혈당 올라갈 거에요.. 과일이나 채소는 되도록 원상태 그대로, 저는 사과도 껍질째 먹었어요 

 

저는 딸둥이라 그런지 특히 과일이 엄청 땡겼는데,, 과일만큼은 포기를 못하겠더라구요 복숭아, 포도, 귤, 파인애플 등 진짜 가리지 않고 엄청 먹은거 같아요.. 과일도 결국엔 당이 높기 때문에 평소 혈당관리가 잘 안되던 분이라면 반드시 처방대로만 섭취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특히 요즘 오트라떼 많이 변경해서 드시던데 오트라떼가 은근히 혈당 스파이크 옵니다. 오트밀크 자체가 탄수화물을 압착하여 만든 우유이기 때문에 오트밀크 자체만으로도 혈당 스파이크 올 수 있어요. 커피를 드실 거라면 아아가 최고 겠지만 라떼류가 땡길 때는 저는 다른 시럽 안들어간 그냥 카페라떼만 마셨어요. 오히려 주스같은 음료들이 땡길 때 아아 한잔 마시면 입맛을 싹 잡아줘서 좋더라구요 

 

그리고 요즘 유행하는 애사비, 레몬즙, 발사믹 식초 와 같은 신 것들에 의존을 많이 했어요. 아무래도 신 음식으로 먹게되면 입맛이 좀 떨어지기도 하고 맛있는 발사믹 식초는 샐러드 드레싱으로 먹기에도 너무 좋더라구요. 그릭요거트에 같이 먹어도 맛있구요. 탄산음료가 땡길 때는 무맛 탄산수에 레몬즙 추가 하거나 애사비 추가해서 마셨어요. 저는 원래 탄산음료를 안좋아해서 콜라 사이다 등과 같은 음료를 안먹는 거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네요 다행이.. 탄산 좋아하는 분들은 꼭 탄산음료 끊으셔야 합니다. 

 

운동 중에는 걷기가 최고의 운동 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허벅지를 자극하는 운동이 혈당을 빨리 낮추는데에 도움이 되는데, 계단오르기 같은 운동이 혈당에는 굉장히 좋으나 임신중이라면 오르막길 오르기 계단 오르기 등과 같은 운동들은 조심해서 해야하기 때문에 꼭 컨디션에 맞춰 해주세요, 쌍둥이는 경부길이가 좋았다가도 갑자기 짧아질수도 있다고 하기에 저는 오르막이나 계단 오르기 같은 운동을 못하고 컨디션이 받쳐주는 한도 안에서 걷기만이라도 했어요. 그마저도 26주 이후 접어드니 서있거나 앉아있는 것 조차 배뭉침이 자주 와서 요즘은 잘 못하지만.. 그만큼 배가 불러와서 뭘 많이 먹을수도 없긴 합니다ㅠㅠ.. 임산부들에게는 조금씩 자주 먹는게 가장 좋다고 하니 최대한 규칙적으로 혈당 신경써서 관리하시면 모두 건강한 아이 출산할 수 있을 거에요! 모든 임산부들 화이팅 ! 

임산부 혈당관리 임당검사 한번에 통과한 꿀팁과 식단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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