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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이야기

프랑스 와인 2탄: 알자스, 부르고뉴 지역의 특징

by 삐옹잉 2023.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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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와인 2탄


프랑스 보르도 지역의 1등급 와인(5대 샤또 소개)
1) 샤또 라피뜨 로쉴드 : 루이 15세 당시 왕의 와인이라는 별칭이 있었으며 라피뜨의 포도원은 석회질에 자갈이 드문드문 섞여 있는 토양입니다. 카베르네 쏘비뇽과 메를로 품종을 주로 재배합니다.
2) 샤또 라뚜르 : 와인의 왕이라는 별칭이 있으며 메독 와인 중 강인한 특징이 있는데 그중에서 더욱 강인한 와인인데, 빈티지에 따라 50년 숙성을 견뎌낼 정도입니다. 
3) 샤또 무통 로쉴드 : 와인 라벨을 그린 예술가들이 많아서 라벨 디자인으로 수집가들에게 표적이 되었습니다. 1942년 이후 해마다 유명한 예술가들의 라벨 그림이 나왔습니다. 100여년 만에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유일하게 승격된 와인입니다. 
4) 샤또 마고 : 향이 풍부하고 우아하며 정교한 특징이 있습니다. 마고의 토양은 푸석푸석하고 자갈이 많은 편인데 포도 나무들은 부족한 수분을 찾아 뿌리를 땅  속 7M까지 내리게 됩니다. 그러면서 다양한 지층의 미네랄이 흡수되고 포도의 자생력도 높아집니다. 헤밍웨이, 엥겔스가 사랑한 와인으로도 유명합니다.
5) 샤또 오브리옹 : 유일하게 메독 이외의 지역에서 등급 판정받은 와인입니다. 보르도 다섯 개의 와이너리 중에서도 가장 오래되고 가장 작은 샤또입니다. 

프랑스의 알자스
알자스는 상파뉴 다음으로 프랑스 최북단에 있는 와인 산지입니다. 독일과 인접하여 독일 와인의 성격을 많이 갖고 있으며 서늘한 기후로 청도포 품종 재배에 좋은 곳입니다. 그래서 화이트와인 생산에 전념하기도 합니다. 특히 보쥬산맥은 알자스 포도밭의 비밀인데, 이 산맥이 보호막 역할을 해주어 일조량의 혜택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도 가장 적게 비가 오는 지역이고 다양한 테루아, 다채로운 토양이 있어 수많은 품종이 다양한 와인 특성을 보여줍니다. 전형적인 산도와 과일의 풍미로 인해 음식과의 조합이 좋은 와인을 생산합니다. 대부분 포도 품종을 와인 라벨레 표시하는데, 단일 품종으로만 양조한다는 조건이 있습니다. 포도 품종 자체의 개성을 강조하기 때문에 높은 평가를 받는 와인들은 블렌딩을 하지 않았습니다. 

알자스의 AOC 등급 분류
총 3가지의 등급으로 분류되는데 먼저 알자스 AOC, 알자스 와인 전체 생산량의 74%를 차지하고 대부분 화이트와인 입니다. 그다음으로 알자스 그랑 크뤼 AOC는 알자스 와인 전체 생산량의 4%에 해당합니다. 다양한 품질 기준 예를 들어 테루아 및 생산량의 엄격한 제한, 포도 재배 규정, 시음 인가 등을 통과한 와인에 부여되는 명칭입니다. 그랑 크뤼 등급을 받는 와인에는 레드와인이 포함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크레멩 알자스 AOC는 알자스 와인 전체 생산량의 13%에 해당합니다. 드라이한 스파클링 와인이고 주로 피노 블랑으로 만들어집니다. 

알자스의 와인 중 도멘 바인바흐에서 만든 와인은 가장 비싸고 우아한 와인입니다. 1998년부터 바이오다이내믹농법을 확장하였는데 인위적인 간섭을 최대한 배제하고 중성적인 오크통에서 발효시키기 때문에 오크 풍미가 없습니다. 야생 효모만 사용하고 발효를 오랫동안 천천히 진행해 와인의 깊이와 복합성을 부여합니다. 유기농 와인은 일반적으로 화학비료, 제초제,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고 만든 와인을 뜻하겠는데 바이오다이내믹 와인은 유기농의 강화된 형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프랑스의 루아르 밸리
프랑스에서도 큰 와인 산지 중 한 곳입니다. 루아르 강을 따라 지역별로 서로 다른 스타일의 와인을 생산합니다. 이곳의 와인 중 절반은 질 좋은 화이트와인입니다. 또한 스파클링와인의 주요 산지로 최고급 스파클링 와인을 만드는 곳입니다. 동부 루아르는 유명한 드라이 화이트와인 산지입니다. 음식과 가장 잘 어울리는 화이트와인으로 인식되며 쏘비뇽블랑 고유의 천연 산도를 보존하기 위해서 오크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중부 루아르 중 앙주 지역은 날씨의 축복으로 당도 높은 포도를 생산하기에 스위트 와인을 주로 만듭니다. 토양은 대체로 화이트와인에 적합하지만 카베르네 프랑과도 잘 맞습니다. 소뮈르 지역은 스파클링와인이 유명하고 시농 부르게이는 레드와인 산지로 유명합니다. 실키하고 부드러운 레드와인이 특징이며 화이트와인은 극소량만 생산합니다. 서부 루아르의 페이낭테는 루아르에서 가장 서쪽에 자리 잡고 있고 뮈스카데의 본고장입니다. 이는 드라이하고 중성적인 맛의 화이트와인이고 가격이 비싸지 않습니다. 고급 해산물과 잘 어울리는 와인으로 알려지며 인기가 상승하게 됩니다. 최고급 뮈스카데  와인은 대부분 라벨레 쉬르 리 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프랑스의 부르고뉴
부르고뉴의 주요 2가지 품종은 삐노누아와 샤르도네 입니다. 장기 숙성력을 가진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을 생산하고 블렌딩 하지 않고 단일 품종만을 사용합니다. 삐노누아는 적합한 생산지를 고르는 것이 매우 까다롭습니다. 누구나 마시기 쉬운 포도 품종이며 껍질이 얇고 색상이 부드러우며 타닌이 낮고, 산도가 높습니다. 샤르도네는 중성적 특징의 청포도 품종이고 열매가 가지는 섬세한 풍미, 오크 향이나 이스트에서 얻어지는 풍미를 표현하기에 적합합니다. 부르고뉴 지역은 각각의 포도원마다 토양의 기원과 구성이 매우 다양합니다. 포도원은 수천새로 구획된 작은 규모의 밭으로 나뉘고 하나의 포도원을 여러 사람이 소유하게 됩니다. 같은 토지와 품종을 사용해도 소유자에 따라 와인의 맛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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